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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부부모임 반달곰 체험프로그램 행사(곡성문화원 소개) 이야기
베어빌리지 조회수:1948 59.4.206.204
2015-10-18 11:31:59

  2015년 7월 11일 1박2일로 곡성문화원을 통해서 광주에 거주하시는 부부모임 5쌍이 의신마을에 체험프로그램 참여하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야생화학습장에서 자라고 있는 지리산 야생화인 바위취, 매발톱, 비비추, 원추리, 금낭화, 산국, 허브 등이 있어서 그 중에서 멋지게 자란 녀석을 고르고 화분에 흙넣기, 심기, 물주기 등을 부부가 협심하여 만들며 서로들 비교하며 명랑하게 담소하는 모습이 매우 좋았습니다.

화분을 완성하고서 “이 식물에게 사랑과 관심을 서로 서로 주겠습니다” 라고 합창하고 인증샷을 찍고 부부끼리 얼굴을 마주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반달곰 학습장에서는 반달곰 영상물을 보고 옛날 지리산의 곰 이야기와 엄마 곰인 산이가 딸 강이에게 얼마나 많이 배려하는 지를 듣고서 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며 사과와 밤을 주는 먹이 체험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계곡에서 맑은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밤새워 부부간에, 친구간에 지리산의 안온하고 너른 품에서 소곤 소곤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의신마을은 어머니 품속 같은 마을 입니다!

왜냐구요? 물소리는 사람에게 평안함과 따뜻함을 줍니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 뱃속에서 아기가 들었던 바로 그 소리 양수의 흐름과 같은 소리입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물소리는 사람을 본연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마술을 부립니다. 그래서 산속이 암자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물가에 거쳐를 마련하지요.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선학관에서 먹었던 맛 좋고 향기있는 산나물 정식도 맛있다고 칭찬을 주셨습니다.

 

부부간에, 친구간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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