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에 올렸던 글을 마을이야기 란에 올립니다.)

2015년의 12월이 댕그랑 달력 한 장이 남았습니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아쉽지만 좀 더 의미있게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마침 마을 위쪽에 거쳐하시는 도현스님을 뵙고 한 말씀을 청했더니 수차례 거절하였지만 이제는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나름의 견해도 밝히는 것이 좋겠다며 허락해 주셨습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이야 말로 가장 중요하며 의식 또한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머무는 것이 진리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주제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라고 하셨습니다.

2015년 12월 29일 오후 7시에 베어빌리지 선학당 세미나실에서 도현스님과 함께 합니다.

앞으로도 종교를 떠나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분들을 초빙하여 말씀을 듣고 우리마을의 비젼 중 하나인 "항상 공부하는 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같이 노력해 봅시다.

스님께서는 30여년 전부터 마을과 인연을 맺였으며 10여년 전부터는 현재의 암자에 자리 잡으셨다고 합니다. 그 동안 타계하신 마을 어르신 30여분을 위해 상여가 나갈 때마다 염을 올리셨다고 하시며 이제야말로 어린이와 다음 세대들을 위해 성인들이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지 같이 고민해보자 하셨습니다. 다른 마을에 계신 분들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가는 시간을 소중히 보내야 또한 소중한 2016년이 올 것입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해하는 세상, 마을를 위하여 !"

(도현스님 거처)